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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님 소설 ' 오직두사람'

김영하작가님 소설 '오직 두사람'

 

요즘에 나온는 오지두사람 책

 

아무 정보없이 도서관에서 뽑아온 김영하작가님의 단편소설 '오직 두사람' 입니다.

 

오직 두사람이란 제목을 보고 어떤 이야기가 그려지세요?

 

혹시 특별하고 소중한 관계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너무 가까운 관계 사이의 금밝기 같은것이 떠올랐어요..

 

나와너의 선을 잃은관계. 친밀함과 침범의 관계.

 

조금 부정적으로 느껴지시나요? 

 

마흔을 지나면서, 근친(가까운 사람)사이에서 오가는 관계의 피로감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떠나서, 저 개인사의 오직두사람 관계에 대해 잠시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책의 첫페이지는

 

-보고싶은 언니에게, 라며 자신 아버지의 부고를 알리는 이메일을 씁니다. 

 

아버지가 죽음으로서, 둘만이 공유되던 삶이 끝나는것에 대한 마침표를 찍듯이..

 

소설에서의 두사람은 바로 아빠와 딸의 관계에요

 

가족중에서 유난히 가까웠던 두사람 부녀는, 딸의 대학입학시험 합격 후 함께 유럽여행을 다녀옵니다. 

 

그 여행 후 가족간에는 분열이 생겨요. 

 

그 분열은 결국 가족간의 해체를 가져오고, 그것으로인해 부담감을 갖은 딸은 아버지에게 무거운 의무감을 느낍니다.

 

어릴적에는 든든한 아버지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는 의존적인 관계로 변해가고.

 

그관계에서 딸은 벗어나기 어려운 공동운명체의 매듭이 지어진듯한 느낌이듭니다.

 

 

 

오직두사람 소설책 표지

 


 

 

 

예전에 세바시를 통해서 김영하작가님에 대한 정보는 있었지만, 책을 읽은건 처음이에요

 

강연에서 자신이 쓴 '여행의 이유'를 소개하셨었는데, 이상하게 첫인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거에요. ㅎㅎ

 

북튜버가 그분의 책을 강추해도, 제가 좋아하는 유시민님의 채널 '알릴레요'에 출연한 그분를 볼때도 회피되는 마음이었어요.

 

정말 이유를 모르겠더라고요. ㅠ  다른분들도 이럴때가 있을까요?

 

나이 들어가면서 스스로 이해할수없는 부분들과 마주칠때면 제가 타인처럼 느껴집니다. ㅎㅎ

 

다시 사춘기라도 찾아온듯해요~  

 

하지만 이젠 김영하작가님과도 트는 관계가 되었네요 ^^